일단 저지르는 삶

한동안 방송에서 나와 열풍을 불었던 파인애플 식초~
음....이걸 먹으면 뱃속 지방을 분해해 주어... 내 뱃살이 쏵 빠지는건가....
블로그에 계속 언급하다시피...난 불량한 주부...불량한 아줌마이므로...직접 파인애플 식초를 만드는것은 무리!무리!무리!
사먹어야쥐~ 하고 찾아당겨보니~ 백화점에서도 ssg에서도 허걱 3만원에 육박하는 가격....
비싸다...너무 비싸다....
난 불량한 아줌마이지. 돈이 넘쳐나는 사모님은 아닌 관계로...
그래!! 결심했어!!! 만들어 먹자!!

우선 인터넷으로 유리병을 주문하고...
홈더하기에서 마침 세일하는 파인애플 두개를 사다놓고... 주정이 들어가지 않은 식초 두병과 설탕을 준비하니, 모든 준비는 끝났다.

병을 끓는 물에 열탕 소독시키고,
귀찮은 파인애플 자르기(심도 다 잘라야 함)는 남편을 시키고,
소독한 병에다가 자른 파인애플을 다 때려붓고,
대충 300미리쯤되는 종이컵으로 두컵반씩 식초랑 설탕을 때려 붓고...뚜껑을 닫으니... 일단은 완성.

병 아래쪽으로 설탕이 가라앉아 있더니... 실온에 이주쯤 지나니까, 가라앉아 있던 설탕이 다 녹아서 안보이네~ 이제 완벽한 완성.

두통을 만들었는데 매일매일 타 먹었더니 한달도 안되어 바닥이 보인다.

만들어보니,별거 아니므로 또 만들어 먹기로..
이번엔 파인애플만 홈더하기 아닌 코스트코 꺼로다~
역시...수입과일은 코스트코가 짱인듯~
병에 넣어보니.. 양이 훨씬 많다..
이렇게 두통 완성~





파인애플 식초 4통을 먹고난 후기랄까....
나의 뱃살은 그대로다... --
꾸준히 1년이상 먹어야 효과가 나는걸까??

끈기없고 변덕심한 나는... 당분간 파인애플 식초 만들기는 그만하기로.....


그러던 어느날!! 코스트코에서 달랑 만원 언저리의 파인애플 식초를 발견...바로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음.....나의 손맛이 뛰어났던게지.... made by 불량아줌마 에 비해 맛이 너무 떨어지신다~






혹시나, 아주 혹시나, 파인애플 식초를 먹어야 한다면.. 그냥 직접 만들어 먹는게 좋겠다.

'불량하게 살림하기 > 내 손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독주스  (1) 2017.03.26